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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미국 개선 수혜종목은 재생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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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하나금융투자는 23일 미국 대선에 따른 수혜종목으로 '재생에너지'를 꼽았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의 정책 공약 중 가장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재생에너지 산업"이라고 말했다.
클린턴의 에너지 정책의 근간은 '지구온난화'에 대한 우려이며 미국을 청정에너지 강대국으로 만들겠다는 포부가 요지다. 반면 트럼프는 ‘지구온난화’라는 개념자체에 의문을 품고 있기에 환경관련 규제에 반대한다.

클린턴 정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공약은 첫 임기(2017~2020년)에 5억개 이상의 태양 전지판 설치다. 이는 2020년까지 태양광 발전량을 140GW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에너지 정책 골자는 오바마 정부가 추진해온 모든 에너지 규제조치를 폐지하고 전통적인 에너지원, 특히 석탄화력 발전의 부흥이다. 탄소배출량 감소를 위해 미국 환경청(EPA)이 마련한 Climate Action Plan 폐지, 파리기후협약 취소, UN에 제공하는 기후변화 보조금 중단 등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힐러리가 당선된다면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태양광과 풍력 산업이 장기적으로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재임 연구원은 "태양광 종목인 퍼스트솔라(FSLR.US), 선파워(SPWR.US), 솔라시티(SCTY.US), 썬런(RUN.US) 등과 풍력 종목인 넥스트라에너지(NEE.US) 등이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클린턴이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향후 더욱 적극적인 지원책이 예상되고 장기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가 당선되어도 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투자세액공제(ITC) 적용기간이 여전히 남아있기에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단계적 지원축소를 통해서 성장세 유지가 어려울 수 있고 트럼프의 보호무역 강화정책은 태양전지판 수출입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태양 전지판 종목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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