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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내빈' 알뜰폰, 매출은 이통 3사의 1.3%

최종수정 2016.09.13 11:21 기사입력 2016.09.1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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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내빈' 알뜰폰, 매출은 이통 3사의 1.3%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알뜰폰 가입자가 전체 이동전화 시장의 11%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알뜰폰 전체의 매출 규모는 극히 적어 규모를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비례대표)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알뜰폰은 지난 7월 기준으로전체 모바일 가입자 수(약5932만명)의 약 10.88%(약64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김성태의원실)

(출처:김성태의원실)



하지만 가입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알뜰폰 사업자 전체의 서비스 매출 규모는 2015년 기준 6731억8200만원에 불과하다. 이는 2015년 이동통신 3사 전체 매출(50조2131억원)의 1.3%에 불과한 수준이다. 알뜰폰의 가입자당 평균매출은 1만5000원으로 통상 3만원대인 이동통신 3사에 비해 크게 못 미친다.

2015년 기준 알뜰폰 전체는 51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전년도 965억원 적자보다는 개선됐으나 여전히 상당수 알뜰폰 사업자들은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성태 새누리당 국민공감전략위원장

김성태 새누리당 국민공감전략위원장


SK텔레콤의 망을 빌려쓰는 알뜰폰 사업자는 12개, KT의 망을 쓰는 사업자는 23개, LG유플러스의 망을 쓰는 사업자는 20개 등 총 55개에 달한다. 이중에는 두 개 이상 통신사의 망을 쓰는 중복사업자도 있어서 실제는 47개사이다.
이 중 가입자가 5000명에 미치지 못하는 사업자는 총 15개로, SKT 망을 쓰는 알뜰폰 사업자가 1개, KT 망을 쓰는 사업자는 4개, LG유플러스 망을 쓰는 알뜰폰 사업자는 10개다.
(출처:김성태 의원실)

(출처:김성태 의원실)


알뜰폰 사업자들의 투자도 저조하다. 미래부가 제출한 주요 알뜰폰 사업자의 연간 항목별 투자 현황을 보면 대기업 자회사 정도만 적자를 감수하고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성태 의원은 "초기에는 진입장벽을 최대한 낮추어 많은 사업자들이 경쟁할 수 있는 구도가 유효했을지 몰라도 이제는 사업조정을 통해 적절한 이익이 나는 유효한 수의 가입자를 확보하도록 하고 가입자의 편의성과 권익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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