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9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하기로 결정한 뒤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세계경제를 보는 시각도 다소 호전됐다. 한은은 의결문에서 "앞으로 세계경제는 완만하나마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변화,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진단했다. 이는 지난달 의결문에 기재한 "미약한 회복세"란 표현보다 완화된 문구다.
단 국내 경기전망에 대해서는 "앞으로 국내 경제는 확장적 거시경제정책 등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대내외 경제여건 등에 비추어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는 지난달의 문장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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