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한국은행이 그동안 수작업으로 진행했던 경제전망 관련 기초자료의 수집과 가공ㆍ처리 업무 등의 일부 업무를 전산화 시키기로 했다. 수작업으로 이뤄졌던 기초업무의 전산화를 통해 노동력을 줄이는 한편 경제전망의 정확도도 개선시키겠다는 의도에서다.


한국은행은 5일 단기전망업무 프로세스 개선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입찰 공고를 냈다. 전망 프로세스 개선사업은 단기 경제전망을 자동화하는 기능을 구축하는 것으로, 경제전망에 필요한 각종 기초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과정이 대표적이다.

한은은 지금까지 실시간 발표되는 생산, 투자, 소비, 수출입 등과 관련된 기초데이터의 수집과 처리를 직원들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해왔다. 단기전망업무 프로세스가 개선되면 이런 데이터를 자동으로 입력할 수 있게 된다. 한은은 또 속보치에 이어 수정 발표되는 잠정치도 자동 입력되는 등 경제전망에 사용하는 110여 개 기초데이터가 자동으로 갱신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입수한 모든 데이터를 처리하고 이를 토대로 예측모형을 실행시키거나 결과보고서를 만들고 이를 데이터베이스(DB)로 축적하는 과정도 전산화가 추진된다.


한은은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조만간 사업자를 선정하고 이르면 11월 말 자동화 처리 시스템 개발을 마칠 계획이다. 실무 적용은 내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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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망은 예측모형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 각 변수에 어느 정도의 가중치를 부여할 것인지, 산출된 결과의 분석 등이 핵심이다. 이런 경제전망의 핵심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부분을 전산으로 자동 처리해 노동력과 시간 소모를 줄이겠다는 의도인 것이다. 이로 인해 한은 경제전망의 정확도도 개선될 지 주목된다.


한은은 "수작업 업무의 전산화 시스템이 구축되면 데이터가 공표되는 즉시 입수해 시차를 줄이고 갱신되는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게 된다"며 "전망업무의 처리 속도와 절차를 개선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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