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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이메일 스캔들 재점화…러시아 해킹 물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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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29일(현지시간) 대선후보 수락 연설에 앞서 자신을 지지하는 대의원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29일(현지시간) 대선후보 수락 연설에 앞서 자신을 지지하는 대의원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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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국무장관 퇴직 후에도 국가 기밀정보가 담긴 이메일을 보냈다는 의혹이 31일(현지시간) 제기됐다.

이날 뉴욕포스트는 클린턴이 2013년 2월 국무장관에서 물러난 4개월여 후인 5월28일, 미국과 아랍에미리트의 핵협정 정보를 개인 이메일을 통해 국무부 외교관 및 자신의 측근들에게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 메일은 핵에너지 생산에 관한 양국 간의 2009년 협정 '123 과제'에 대한 것으로 2033년 5월 28일까지 비밀로 분류됐다.
장관 재직 시절뿐만 아니라 퇴직 이후에도 국가기밀을 개인 이메일을 통해 전송했다는 의혹으로 사실로 확인된다면 클린턴에게 돌이킬 수 없는 약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미 전날 미국 국무부가 클린턴이 국무장관 재직 때 사용했던 개인 이메일에서 2012년 리비아 벵가지 미 대사관 테러사건과 관련한 클린턴의 당시 이메일 30여 건을 발견했다고 밝히면서 '이메일 스캔들'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에 대해 클린턴은 러시아의 해킹 공격에 대해 반발하며 국가 안보에 대해 우려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나며 국면전환을 모색했다. 그는 이날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재향군인회 유세에서 "대통령이 되면 미국 정부가 사이버공격을 다른 형태의 공격과 똑같이 취급하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날 '구시퍼 2.0'이라는 이름의 해커가 민주당 하원 선거위원회(DCCC)에서 빼냈다고 주장하는 문서들을 추가 공개하자 내놓은 발언이다.

한편 클린턴과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 격차는 갈수록 줄고 있다.

클린턴이 연이어 악재를 만나는 사이 트럼프는 막말을 자제하며 지지율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폭스뉴스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클린턴은 41%의 지지율로 트럼프(39%)에 오차 범위 내인 2%포인트 차이 우세에 그쳤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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