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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울음소리’, 대전 작아지고 세종·충남·충북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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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지난해 대전을 제외한 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대부분 지역의 출생아 수가 전년대비 소폭이나마 늘어난 것으로 확인된다.

25일 통계청의 ‘2014년~2015년 시·도별 출생 통계’에 따르면 각 시·도별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 현황에서 대전은 2014년 14명에서 2015년 13.8명으로 0.2명(1.3%↓) 감소한 반면 세종은 1.3명에서 2.7명으로 1.4명(101.5%↑) 늘었고 충남(18.2명→18.6명, 2.2%↑)과 충북(13.4명→13.6명, 1.5%↑)도 각각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다.
특히 같은 시점 세종은 전국 출생아 증감현황에서 비율상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단 증가비율을 차치하고 출생아 수로만 놓고 볼 때는 경기도가 113.5명(2015년)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출생아 수를 기록했고 세종은 2.7명(2015년)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파악된다.

전국단위 현황에서 17개 시·도 중 2014년 대비 2015년 출생아가 늘어난 지역은 ▲부산 0.5명(1.7%) ▲대구 0.1명(0.4%) ▲울산 0.2명(1.5%) ▲세종 1.4명(101.5%) ▲경기 1.3명(1.2%) ▲강원 0.3명(2.5%) ▲충북 0.2명(1.5%) ▲충남 0.4명(2.2%) ▲전남 0.2명(1.6%) ▲경북 0.2명(1.1%) ▲제주 0.1명(1.3%) 등 11개 지역이다.

또 출생아가 줄어든 지역은 ▲서울 -0.7명(0.8%↓) ▲인천 -0.3명(1.1%↓) ▲광주 -0.3명(2.3%↓) ▲대전 -0.2명(1.3%↓) ▲전북 -0.1명(1.0%↓) ▲경남 -0.2명(0.8%↓) 등 6개 지역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전국 종합현황은 전년대비 3.0명(0.7%)이 늘었다.

충청지역에서의 출산율은 25세~39세 산모에게 집중된 양상을 보였다. 가령 지난해 대전은 ▲15세~19세 1.8명 ▲20세~24세 12.4명 ▲25세~29세 67.1명 ▲30세~34세 120.6명 ▲35세~39세 47.9명 ▲40세~44세 5.0명 ▲45세~49세 0.2명 등의 분포를 나타내 25세~39세 연령층에 출산율이 집중되고 있음을 방증했다.

이 같은 현황은 세종, 충남, 충북 지역에서도 동일하게 두드러진다. 지난해 세종은 ▲24세~29세 119.7명 ▲30세~34세 169.7명 ▲35세~39세 64.0명, 충남은 ▲24세~29세 97.8명 ▲30세~34세 123.0명 ▲35세~39세 44.5명, 충북은 ▲24세~29세 88.6명 ▲30세~34세 122.7명 ▲35세~39세 44.8명 등으로 분포했다.


충청권에선 최근 10년 사이 지역별 산모의 평균 연령대가 1.9세가량 높아지기도 했다. 일례로 대전은 2005년 30.13세에서 2015년 32.11세로 1.98세 늘어고 충남은 29.46세에서 31.39세(1.93세↑), 충북은 29.67세에서 31.59세(1.92세↑)로 각각 높아졌다. 세종은 2012년 출범 당시 31.17세에서 지난해 32.33세로 1.16세가 늘었다.

2005년 대비 2015년 전국적으론 산모의 평균 연령대가 30.22세에서 32.23세로 2.01세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전국 시·도별 출생아 수(인구 1000명당) 현황에선 특·광역시와 도 단위 지역 간 편차가 두드러지는 특징도 엿보인다.

지난해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세종 등 8개 특·광역시의 평균 출생아 수는 195.2명으로 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등 9개 도의 평균 출생아 수 243.2명보다 48명 적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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