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은 해바라기가 매미충을 유인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지녀, 이를 방제하는 데도 주효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결과를 도출했다고 24일 밝혔다.
하지만 어린벌레(약충)는 이동성이 적어 한곳에서의 화학방제로도 방제가 쉽게 이뤄졌던 반면 성충은 주변 야산과 농경지를 오가며 과수 농가에 피해를 주는 탓에 방제가 쉽지 않은 실정이었다.
특히 성충은 1년생 가지 속에서 산란해 가지를 말라죽게 하는 탓에 피해 정도를 더욱 심각하게 했다.
연구결과 해바라기는 매미충 피해가 두드러지는 사과와 블루베리에 견줬을 때 최소 89.%~최대 95.8%의 유인력을 보였다. 해바라기와 과수가 인접해 있을 때 매미충 100마리 중 89마리~95마리가 해바라기를 향해 접근할 수 있다는 얘기다.
최용석 곤충팀장은 “매미충 등 돌발해충은 방제 때 야산으로 이동, 약효가 떨어지면 다시 농경지로 돌아와 피해 정도를 높이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까닭에 도 농업기술원은 매미충 등의 선호 식물을 조사해 트랩식물을 활용한 방제 방안을 모색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해바라기가 트랩식물로써 가치가 충분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만큼 이를 토대로 한 매미충 방제 방법을 각 과수 농가에 전파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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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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