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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7월 경제지표 발표 앞두고 '英 파운드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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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7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영국 파운드화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6월23일 국민투표를 통해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결정한 후 첫 경제 성적표가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이 파운드화 가치를 끌어내리고 있는 것이다.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달러와 유로에 대해 3년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달러 대비 파운드 가치는 0.4% 하락해 파운드당 1.2864달러에 거래됐다. 파운드·달러 환율이 파운드당 1.29달러 이하로 떨어진 것은 1985년 이후 네 차례에 불과하다. 파운드는 유로에 대해서도 0.7% 하락해 파운드당 1.1488유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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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관계자들은 7월 영국 경제지표가 부진할 것이고 이에 따라 영국중앙은행(BOE)이 통화정책을 추가로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파운드화 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당분간 파운드화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통계에 따르면 현재 파운드화 하락에 투자한 거래 물량은 사상 최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HSBC는 지난주 공개한 보고서에서 영국의 대규모 경상수지 적자 문제를 지적했다. 영국의 경제·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경상수지 적자가 파운드화에 큰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며 연말까지 파운드화가 파운드당 1.20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3개월 안에 파운드당 1.20달러 하락을 점쳤으며 도이체방크는 연말까지 파운드당 1.15달러를 예상했다.

이번주에 공개될 7월 영국 경제지표로는 소비자물가지수(16일), 실업률(17일), 소매판매(18일) 등이 있다.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 투자전략가는 특히 소매판매 지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브렉시트 후 파운드화 약세 영향이 물가와 실업률 지표에는 늦게 반영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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