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각국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독일,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주요 5개국의 지난 7월 자동차 수요는 총 83만456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85만1791대)보다 2.0% 감소했다. 이들 유럽 5개국의 자동차 판매 대수는 유럽 전체 수요의 75%를 차지하며 유럽의 자동차 시장을 대표한다.
수치만 보면 영국과 이탈리아, 스페인은 판매량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로 이들 국가가 브렉시트 결정 이전까지 높은 성장세를 보였던 점을 감안하면 감소한 것과 다르지 않다. 실제 올 상반기까지 영국과 이탈리아, 스페인은 자동차 판매가 각각 3.2%, 19.2%, 12.2%가 증가했다.
현대차그룹 산하 글로벌경영연구소 역시 하반기 경영환경전망을 분석하며 상반기 906만대가 판매되며 9.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유럽 자동차 시장은 하반기에는 773만대 판매가 예상되며 0.7% 성장에 그칠 것으로 봤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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