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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난 푸이그, 속옷 차림 춤추고 SNS에 광란의 파티 동영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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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푸이그 스냅챗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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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한때 촉망받던 LA다저스의 ‘괴물신인’ 푸이그가 상식을 벗어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최근 트리플A에서 경기를 치른 야시엘 푸이그(26· LA다저스 산하 오클라호마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개인 SNS에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동영상들을 게재했다.
첫 번째 영상은 오클라호마 다저스 팀의 라커룸에서 찍었다. 푸이그는 속옷 차림으로 선글라스를 낀 채 팀 동료와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었다. 이날 오클라호마 다저스는 아이오와 컵스와의 경기에서 졌지만 그는 마냥 즐거워 보였다.

그 뒤의 영상들 속 푸이그는 팀 동료들과 어둡고 시끄러운 음악이 나오는 술집에서 광란의 파티를 즐기고 있었다.

팬들은 동영상 속 푸이그의 경솔한 태도에 실망했다. 더욱이 광란의 밤을 즐기며 그가 뱉은 말에 마침내 팬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말았다.
영상 속 푸이그는 “우린 오늘 경기에서 졌다. 그런데 모두가 행복해 한다”며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고 고함을 질러댔다. 이어 푸이그는 술에 취해 “나는 이 팀을 사랑해”를 연신 외쳐댔다.

앤드류 프리드먼(다저스 사장)은 "그와 다른 선수들에 실망했다. 이 문제는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다룰 것이며 절대 그대로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이그는 논 웨이버 트레이드 기간 성적 부진으로 이적에 실패함에 따라 트리플A로 내려갔다. 사실상 팀과 결별 수순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

한편 푸이그는 지난 7일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 다저스 데뷔전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은 패배했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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