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빗나간 화살에 고개 떨군 양궁 남자 세계1위 김우진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리우올림픽 남자 양궁 대표팀의 김우진(청주시청)이 개인전 32강 경기에서 탈락했다. 이날 패배로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우진은 단체전에 이은 2관왕 도전에 실패했다.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도브로무 경기장에서 치러진 남자 양궁 개인 본선 32강전에서 김우진은 인도네시아의 아가타에게 세트 점수 2-6으로 패했다.

김우진은 이날 경기에서 첫 세트(△29-27)를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두 번째 세트에 들어서면서부터 컨디션 난조를 보였고, 이내 세 세트(△27-28 △24-27 △27-28)를 내리 내줬다.

경기 뒤 김우진은 “지난 4년 동안 많은 준비를 했는데 아쉽다”면서 “단체전 금메달을 딴 뒤 정말 기뻤는데 개인전 결과에 대해 후회가 남는다”고 말했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