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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데이먼 영화 "만리장성" 출연에 또 다시 '화이트워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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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워싱' 논란 맷 데이먼 / 사진=영화 '만리장성' 홈페이지

'화이트워싱' 논란 맷 데이먼 / 사진=영화 '만리장성'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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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제이슨 본으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 맷 데이먼이 할리우드의 '화이트워싱'(White washing·캐릭터에 상관없이 무조건 백인을 캐스팅하는 것) 논란이 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CNN는 "데이먼은 미국 유니버설이 제작하고 중국의 거장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이 연출하는 판타지 스릴러 '만리장성'(The Great Wall)의 주인공 용병 역을 맡아 현재 중이다"고 보도했다.
15세기 중국을 배경으로 만리장성 건설에 얽힌 미스터리를 푸는 영화로 주인공에 중국인이 아닌 백인인 데이먼이 캐스팅되면서 할리우드에서 '화이트워싱' 논란이 다시 일어나고 있는 것.

미 ABC방송의 시트콤 '프레시 오프 더 보트'의 주연을 맡은 대만계 여배우 콘스탄스 우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그는 "우리는 백인 남성만이 세계를 구할 수 있다는 인종적인 신화가 고착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우리의 영웅들은 맷 데이먼처럼 생기지 않았다. 그들은 말랄라, 간디, 만델라처럼 생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백인이 중국인보다 우월하다는 인종적인 편견을 암시한다"며 "중국인은 백인의 힘을 통해서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드러나 있다"고 비난했다.
할리우드의 '화이트워싱' 관행에 대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을 각색한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셸'의 일본인 '구사나기 모토코 소령' 역에 스칼릿 조핸슨이 캐스팅 됐고, 혼혈 중국인 전투기 조종사가 나오는 '알로하'의 주인공으로 초록색 눈과 금발을 지닌 엠마 스톤이 맡아 논란이 됐다.



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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