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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에 인수된 ARM, 2분기 실적 기대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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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최근 일본 소프트뱅크에 인수된 영국 반도체 설계 회사 ARM 홀딩스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다. 2013년 소프트뱅크가 인수했던 미국 통신회사 스프린트 넥스텔과 달리 ARM은 소프트뱅크의 효자가 될 가능성을 보인 셈이다.

ARM 홀딩스의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한 2억6760만파운드를 기록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2분기 매출액은 2억2850만파운드였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세전 순이익은 5% 증가한 1억3000만파운드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시장 예상치는 1% 증가한 9590만파운드였다.

ARM홀딩스는 지난주 주당 17파운드에 인수 의사를 나타낸 소프트뱅크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소프트뱅크는 총액 243억파운드, 당시 ARM홀딩스 주가에 50%의 프리미엄을 붙여 인수를 제안했다. ARM홀딩스는 기대 이상의 실적을 통해 소프트뱅크가 비싼 프리미엄을 지불할만한 가치가 있었음을 증명해줬다. 소프트뱅크 입장에서는 ARM홀딩스 인수 승인 여부를 결정할 주주 표결에서 주주들을 설득할 수 있는 명분이 커진 셈이다. ARM 홀딩스는 중간 배당금 규모도 인상했다. 주당 3.78펜스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ARM 홀딩스와 달리 2013년 소프트뱅크가 인수한 미국 통신회사 스프린트 넥스텔은 계속된 적자로 소프트뱅크의 골치거리가 됐다. 다만 스프린트도 최근에는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스프린트는 지난 25일 회계연도 1분기(4~6월) 실적을 공개했다. 스프린트는 회계연도 1분기에 주당 8센트, 총액 3억200만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동기의 주당 1센트, 총액 2000만달러에 비해 손실 규모가 15배로 크게 늘었다.

하지만 일회성 항목과 세금, 이자비용 등을 제외하면 24억60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냈다. 또 6개 분기 연속 가입자를 늘리면서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희망을 보여줬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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