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회장은 19일 ARM 인수와 관련,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IoT로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길목에 서 있다. ARM을 대체할 수 있는 회사는 그 어디에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회장은 지난 2010년 소프트뱅크를 300년간 존속할 수 있는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하고, 향후 30년간 이를 준비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스프린트 등 글로벌 기업들을 꾸준히 인수하는 것도 이를 위한 것이다.
은퇴를 번복하고 5~10년간 더 소프트뱅크를 이끌기로 한 것도 ARM 인수 때문이라는 게 그의 대답이다. 손 회장은 "개인용 컴퓨터(PC)는 인텔, 모바일 인터넷은 ARM이 플랫폼을 양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으로는 인공지능(AI)이 발달해 인간의 지혜와 지식을 초월하는 '초지성'이 등장하고, 인간 수명은 200세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손 회장은 "미래에는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200세를 넘게 될 것"이라며 "초지성을 통해 불치병이나 자연재해를 방지하는 등 인류의 행복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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