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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수익률 100%…金펀드 올라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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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되면서 금 가격이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금 펀드 수익률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반년 새 수익률이 100%에 육박할 정도다.

1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금 펀드 11개의 1개월 평균 수익률은 6.1%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액티브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인 2.19%의 약 3배에 달하는 성과다.
개별 펀드로는 글로벌 국가의 금광업 관련 기업의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IBK골드마이닝증권자투자신탁[주식]A의 1개월 수익률이 14.43%로 가장 높았고,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H)(C 1)이 13.09%로 뒤를 이었다. 투자금의 70%를 금 관련 기업에 투자하고 나머지 30%는 신한은행에서 판매하는 골드리슈에 넣는 신한BNPP골드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C-i)도 12.14%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골드리슈란 금 실물 거래 없이 통장으로 자유롭게 금을 그램 단위로 매입, 매도 할 수 있는 금융투자상품이다.

6개월로 기간을 넓혀보면 수익률은 100%에 육박한다.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H)(C 1)의 6개월 수익률은 100.63%로, 이 펀드에 1000만원을 투자했다면 6개월 만에 투자금액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같은 기간 IBK골드마이닝증권자투자신탁[주식]A와 신한BNPP골드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C-i)도 각각 92.72%, 82.8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 펀드가 이처럼 높은 수익률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좀처럼 수그러들 줄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 금값은 7월초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결과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2년 내 최고치인 온스당 1367.10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차익실현 매물과 영란은행 금리 동결 등으로 소폭하락 했지만 여전히 1300달러선을 유지 중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금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강유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소프트 브렉시트 기대감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약해지고 6월 이후 가파른 금 가격 랠리에 따른 숨 고르기 장세가 나타날 수는 있으나 가격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브렉시트 협상까지 아직 수많은 불확실성이 남아있고 연말 시즌 귀금속 수요 강세와 구조적 공급 부족 우려 등으로 금 가격의 지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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