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보건소, 어르신과 함께하는 미각회복 체험교실

"나트륨 줄이고, 건강은 올려요…저염식으로 건강관리"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고창군(군수 박우정)이 나트륨 과잉섭취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고혈압?당뇨 등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건강생활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미각회복 체험교실’이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내달 5일까지의 일정으로 지역 내 70여 개소 경로당을 순회하며 노년기 만성질환예방을 위한 영양교육인 ‘저염식 식단으로 하는 미각회복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보건소는 많은 어르신들이 짠 음식으로 입맛이 길들여 있어 나트륨 과잉 섭취에서 올 수 있는 골밀도 감소증과 만성질환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균형 잡힌 일상식단 조리방법 교육을 하고 있다.

특히 독거노인과 허약노인 등 건강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균형 잡힌 식사의 중요성과 위생관리에 중점을 두고 여름철 식품 보관방법과 주방 위생관리 등 식생활관리서비스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체험교실에 참여한 공음면 남산경로당의 한 어르신은 “영양교육을 조리실습도 함께 하면서 설명을 들으니 귀에 쏙쏙 들어와 집에서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쉽고 즐거운 교육 시간이었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고창군 보건소 소원강 소장은 “어르신들이 일상식단 관리가 어려워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어 저염식 식습관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체험교실을 마련했다”며 “어르신들의 호응에 힘입어 더 많은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는 올해 ‘다 함께 차차차 명품 경로당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지난 1월부터 3월까지는 주 2회 건강 체조교실을 운영했다.

이후 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기초검사와 영역별 통합보건교육으로 심뇌혈관예방관리, 금연, 절주, 구강, 감염병, 영양, 암 예방관리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해 어르신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월 1회 건강상담제를 운영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하신 어르신들에 대해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김재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