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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서 IS 충성 맹세…남미서 처음·올림픽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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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브라질 지부를 자처한 조직이 IS의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에 충성을 맹세했다는 글이 18일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남미에서 IS에 대한 충성 맹세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글은 '안사르 알킬라파(또는 칼리파) 브라질'이라는 이름으로 개설된 텔레그램 계정에서 시작됐다. 이들은 알바그다드에 대한 충성맹세와 함께 "프랑스에서 (IS의) 공격을 막지 못한 프랑스 경찰에 훈련받은 브라질 경찰은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앞서 5월 말 본토에서 한번도 테러를 대응해 본 적 없는 브라질 경찰이 프랑스의 대테러 경찰특공대(RAID)의 교관에게서 2주간 교육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던 것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최가 2주 앞으로 다가온 터라 이런 충성 맹세로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는 IS가 올림픽에 맞춰 공포감을 조성해 지지자를 규합하고 '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리스트)에 테러를 선동하려는 의도일 가능성도 크다.

테러 감시단체 시테(SITE)는 이와 관련해 IS가 지난달 말 브라질에서 쓰는 포르투갈어로 된 선전물을 유포하는 텔레그램 계정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안사르 알킬라파(칼리프 제국의 지지자ㆍ조력자)는 올해 초 IS에 충성을 맹세한 필리핀의 무장조직의 이름과 같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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