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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車보험시장 폭풍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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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성장률 15.5%…올 원수보험료 2조원 넘을듯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인터넷 자동차보험 시장이 지난해 두자리수 성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올해 인터넷 자동차보험 시장은 원수보험료(보혐료로 거둬들인 돈)기준으로 올해 2조원을 넘을 전망이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중 인터넷보험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9.2%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는 15.5% 성장했다. 올해 들어서도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다. 월별로 ▲4월 1471억원 ▲5월 1598억원에 이어 6월 1643억원의 원수보험료를 기록했다. 보험업계는 현재 추세라면 인터넷 자동차보험 시장이 월 2000억원 규모로, 연간 기준으로는 보험료가 2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상위사들 모두 최근 3개월 순성장했다. 삼성화재는 ▲4월 1224억원 ▲5월 1273억원 ▲6월 1307억원 순으로 1300억원을 넘었다. KB손보는 같은 기간 ▲94억원 ▲99억원 ▲103억원을 기록해 지난 3월 이후 다시 100억원을 돌파했다. 동부화재는 ▲36억원 ▲62억원 ▲81억원, 현대해상은 ▲52억원 ▲58억원 ▲6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인터넷 자동차보험 시장의 급성장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터넷 가입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에 거주하는 20대∼30대 가운데서 기존 TM(텔레마케팅) 가입자들이 빠르게 인터넷보험(CM)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인터넷 자동차보험시장이 성장하면서 후발업체들의 참여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한화손보는 지난 4일 웹으로 가입이 가능한 자동차보험을 내놓고, 오는 25일에는 모바일 버전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더케이손보와 MG손보도 자동차보험 중 인터넷보험에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 두개사가 인터넷 시장에 진출하면 자동차보험을 파는 전 손해보험사가 다 인터넷 자동차보험에 진출하는 셈이 된다.
비대면 채널을 활용한 자동차보험은 2001년 악사손해보험(당시 교보자동차보험)이 설립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텔레마케팅 영업 위주였는데 인터넷 완결형은 2009년 삼성화재가 처음으로 시작했다. 삼성화재의 경우 인터넷 보험의 비중이 30%를 넘을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텔레마케팅은 수수료 부담과 개인정보 보호 등의 이슈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텔레마케팅의 대안으로 인터넷보험이 부상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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