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산개구리 400마리, 원앙 30마리 오동근린공원과 우이천에 방사
구는 서울시와 협력, 지난 6월 오동근린공원 생태연못과 계곡에 북방산개구리 400마리를, 우이천에는 원앙 30마리를 각각 방사했다.
북방산개구리는 서울시 보호종으로 산에서 물이 흐르거나 고여 있는 곳에서 살아가고 개구리 중에서 가장 먼저 알을 낳는다. 2~4월에 번식한 후 5~9월에 활동, 10월부터는 유속이 느리고 수심이 깊은 곳의 돌과 바위 아래에서 동면한다.
천연기념물인 원앙은 활엽수가 우거진 계곡이나 숲속 연못 등지에서 살고 저녁에 나뭇가지 위에서 잠을 잔다. 주로 열매나 씨앗, 수생식물, 곤충을 먹으며 나무구멍에 둥지를 틀어 알을 낳고 약 한 달간 품는다.
지역 주민들의 반응도 좋다. 방사현장에서도 주민들이 함께 참여, 운동이나 여가를 위해 우이천을 찾는 주민들도 원앙을 신기해하는 분위기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오동근린공원과 우이천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북방산개구리와 원앙이 건강하게 자라주어 지역주민과 어린이들의 생태 체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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