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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옥자' 뉴욕 촬영 사진, 제이크 질렌할·틸다 스윈튼 파격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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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옥자' 촬영장. 사진=SNS 캡쳐

영화 '옥자' 촬영장. 사진=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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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가 뉴욕 촬영을 시작했다.

1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영화 '옥자'의 출연 배우 제이크 질렌할과 틸다 스윈튼은 대규모 퍼레이드에 나섰다. 두 배우는 기존과는 다른 다소 파격적인 패션을 하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제이크 질렌할은 반바지에 우스꽝스러운 분장으로 등장했다. 질렌할은 과장된 코믹 연기로 행사장 분위기를 띄우는 MC를 연기했다. 기존의 무게감 있는 모습과 180도 달라진 모습을 연출했다.

영화 '옥자' 촬영장. 사진=SNS 캡쳐

영화 '옥자' 촬영장. 사진=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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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다 스윈튼은 한복을 연상케 하는 분홍색 드레스를 입고 나타났다. 제이크 질렌할과 틸다 스윈튼의 구체적 배역은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영화 '옥자'는 미자라는 소녀가 자신의 가장 친한 동물 친구인 옥자가 다국적 기업에 의해 납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이야기를 그린 글로벌 프로젝트다. 미자 역은 아역배우 안서현이 연기한다. 또한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릴리 콜린스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한편 '옥자'는 지난 4월 22일 서울에서 크랭크인 해 광주, 김포, 대전 등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오는 25일까지 뉴욕 촬영을 마친 뒤 캐나다 밴쿠버로 건너가 8월 21일까지 촬영을 이어간다.

'옥자'는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와 브래드 피트가 대표로 있는 플랜B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제작한다. 2017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며 국내 극장 개봉은 논의 중이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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