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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브렉시트 잊은 증시 연일 최고치 경신

최종수정 2016.07.15 05:21 기사입력 2016.07.15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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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 맨해튼

미국 뉴욕주 맨해튼


[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영국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의 금리 동결과 JP모건 체이스의 예상 외 실적 개선에 따라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34.29포인트(0.73%) 상승한 1만8506.41에 장을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11포인트(0.53%) 오른 2163.75에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8.33포인트(0.57%) 올라선 5034.06을 기록했다.

다우와 S&P 지수는 전일에 이어, 최고치를 새로 갈아치웠다. 특히 이날 증시는 JP모건 체이스가 시장 예상치보다 나은 실적을 내면서 상승세를 탔다. JP모건은 이날 2% 가량 상승했으며 나스닥 KBW 은행지수도 1.8% 올랐다.

또 영국 영란은행이 금리를 동결(0.5%)했으며 다음달 새로운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시사하면서 증시는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두 명의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향후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대해 각기 다른 견해를 내놨다.
에스더 조지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가 경제 상황에 대비해 너무 낮다고 지적했다. 조지 총재는 6월 고용 지표가 '놀라울 정도로 강한' 모습이었다며 이는 소비자들의 소비를 촉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미국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데니스 록하트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아이다호주 빅터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해 2주 남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느린 경제 정책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경제라는 물을 흐리게 만든 폭풍우에 해당한다"며 "가끔 물이 맑아질 때까지 시간을 가져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정책 기조에서 물가가 돌발적인 양상을 보일 가능성에 대해서 우려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미국 생산자물가는 유가 상승과 금융서비스부문의 마진 상승으로 일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미 노동부는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5%(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조사치 0.2% 상승을 웃돈 것이며 2015년 5월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6월 생산자물가는 전년 대비 0.3% 상승해 연율 기준으로 2014년 말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7월9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5만4000명(계절 조정치)으로 전주 대비 변화가 없었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71주 연속 30만명을 밑돌았다.

유가는 달러 약세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93센트(2.1%) 오른 배럴당 45.6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98센트(2.1%) 높은 배럴당 47.23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영국의 금리 동결 발표에 따라 영국 통화인 파운드는 강세를 나타냈지만 달러는 약세였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강세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2%가량 낮아졌다.

원유는 달러로 결제된다. 달러 약세가 나타나면 달러 이외 화폐를 가진 투자자의 구매 여력이 커져 유가 상승요인이 된다.

금값은 영란은행의 금리 동결 결정에 따른 영향으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1.40달러(0.9%) 내린 온스당 1332.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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