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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광주안과, 시력으로 군대 못가는 20대에 라식 수술

최종수정 2016.07.13 12:04 기사입력 2016.07.1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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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광주안과-광주전남병무청 무료 치료 지원 사업 첫 수혜자
태권도 전공하는 최병훈씨 “태권도인의 자긍심 높이고 싶었다”


시력이 좋지 않아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은 최병훈씨(사진 왼쪽)는 시력교정술 후 현역으로 입대할 예정이어서 화제다.

시력이 좋지 않아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은 최병훈씨(사진 왼쪽)는 시력교정술 후 현역으로 입대할 예정이어서 화제다.


[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시력 때문에 군대를 못 갔다면 요즘 말로 간지(‘멋지다’의 속어) 떨어지잖아요. 내 부모님, 내 친구들 지키러 가는 건데 남자답게 다녀오고 싶어서 수술하고 현역 판정 받았습니다.”

시력이 좋지 않아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은 20대 대학생이 시력교정술 후 현역으로 입대할 예정이어서 화제다.

그 주인공은 대학생 최병훈(19)씨로 밝은눈 밝은광주안과(대표원장 조철웅)와 광주전남지방병무청(청장 장헌서)이 시행하고 있는 ‘슈퍼 굳건이 무료치료 지원사업’의 첫 번째 수혜자로 질병 치료로는 전국에서 최초이기도 하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현역 입대 기준에 미달한 시력임에도 불구하고 군대를 가려는 뜻있는 사람들을 위해 밝은광주안과에서 무료로 시력교정술을 해줘 입대의 꿈을 이뤄준다.
최씨는 난시가 매우 심해 4급 판정을 받았지만, 지난달 28일 밝은광주안과 강병완 원장에게 옵티슈퍼비전 라섹 수술을 받은 후 시력을 회복했다.

최씨는 “솔직히 일부 연예인이나 정치인들처럼 불법으로 군대를 가지 않는 것도 아니고 정당하게 4급 판정을 받은 거라 현역을 피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며 “하지만 졸업 후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싶은데 제자들에게 좀 더 떳떳한 사범이 되고 싶어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태권도를 공부하고 있는 태권도인이라는 자부심도 현역 입대 결정에 영향을 끼쳤다. 건전한 가치관과 애국심을 강조하는 국기(國技) 태권도를 배우는 사람인만큼 나라 지키는 임무에 충실하고 싶다는 게 최씨의 설명이다.

최씨는 “동생도 시력이 나쁘지만 수술을 통해 입대하고자 하는 의욕이 강하다”며 “부모님도 적극 추천하는 군대인 만큼 후회하지 않고 열심히 군 생활 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조철웅 밝은광주안과 원장은 “병역을 기피하는 세태 속에서 수술 받으며 현역으로 가는 최씨에게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저희 병원에서도 애국한다는 마음으로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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