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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충격]英서 재투표 청원 봇물…"통과 기준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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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24일(현지시간) 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총리 공관 앞에서 브렉시트 결정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AP=연합뉴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24일(현지시간) 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총리 공관 앞에서 브렉시트 결정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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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영국에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결정을 위한 국민투표를 다시 해야한다는 의회 청원이 260만명을 넘어섰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이 재투표 청원에 서명한 사람은 25일(현지시간) 밤 기준 264만3000명을 넘어섰다.
재투표 청원은 국민투표 한 달 전인 5월 24일 처음 만들어졌는데 국민투표 결과가 발표된 지난 24일까지도 서명자는 22명에 불과했다. 브렉시트 이후 청원이 급증했고 동시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사이트가 다운되기도 했다.

청원을 처음 개시한 윌리엄 올리버 힐리는 "투표율이 75% 미만이고 탈퇴나 잔류 어느 쪽이든 60%가 되지 않으면 재투표를 해야 한다는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3일 치러진 국민투표 투표율은 72.2%였으며 탈퇴는 52%, 잔류는 48%로 나왔다.
하원은 청원자가 10만 명이 넘으면 의회 논의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 이번 안건은 28일 열리는 하원 청원위원회에서 검토한다.

재투표 청원은 국민투표에서 잔류 지지가 높았던 런던과 인근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런던의 잔류 지지는 평균 59.9%였으며 금융가가 밀집한 '시티 오브 런던' 등 일부 자치구에서는 70%를 웃돌기도 했다.

그러나 의회 청원으로 재투표가 이뤄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무엇보다 소급 입법이 불가능하고, 의회에서 논의될 수는 있지만 조처를 하는 것까지 법으로 규정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이라고 BBC는 설명했다. 10월께 사임하겠다고 언급한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도 한번 탈퇴는 영원한 탈퇴라면서 재투표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만 파운드화와 주가가 폭락하자 의회에서는 브렉시트에 대해 EU와 어떤 협상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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