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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인터뷰]박승준 세븐스타웍스 대표 “4K 中 수출 개시…성장동력은 콘텐츠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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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증권부 기획팀]“본업인 4K(UHD) 모니터 매출이 늘면서 실적 개선의 요건을 갖췄다. 내년까지 콘텐츠 IP 사업을 확대하겠다. 중장기 목표는 가상현실(VR) 플랫폼 회사다.”
박승준 세븐스타웍스 대표

박승준 세븐스타웍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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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준 세븐스타웍스 대표이사(사진)는 22일 팍스넷과의 인터뷰에서 “4K 모니터가 올해를 기점으로 전체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실적 개선이 유력한 상황으로, 올해보다 내년 실적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며 “최대주주인 브루노 우 양광칠성그룹 회장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중국 시장 개척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철 HD 방송용 모니터 제품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세븐스타웍스는 그동안 모회사인 양광칠성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각적인 수익창출원(Cash Cow)을 모색해 왔다. 사상 처음으로 4K 모니터 1500대가 중국으로 수출됐고, 자회사 유지인트의 중국 시장 진출도 검토 중이다.

박승준 대표는 “그동안 전체 생산량의 76% 가량을 유럽과 미국에 수출했지만, 과거 중국 수출 실적은 없었다”며 “유지인트도 거래처 다각화 및 외형성장을 위해 양광칠성그룹의 해외 현지 금융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력 공작기계 제품인 머시닝 센터(MCT)의 리스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자체 사업 다각화도 추진하고 있다. 단기적인 성과는 VR특화 콘텐츠 개발·유통을 위한 IP콘텐츠 사업부에서 기대하고 있다. 보유 IP를 통한 애니메이션, TV프로그램, 가상 현실 체험관 등의 프로덕션이 계획됐다. 캐릭터 상품 등 지적재산권 창작물(IP Creation) 제작 활동은 연내 가시화될 전망이다.
박 대표는 “양광칠성 그룹에 피인수된 후 현재 그룹 내 애니메이션 사업부를 세븐스타웍스에 이관하는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3D 애니메이션을 넘어 VR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향후 약 200여개의 IP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확보하고 있는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IP는 타이타닉 코드(Titanic Code), 나이트 인 파라다이스(Knights in Paradise) 등이다.

VR 서비스 플랫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회사 에픽(epiQ VR)을 통해 개발한 VR플랫폼이 현재 베타서비스 중이며 오는 8월에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에픽의 VR플랫폼 사이트는 미국 YOD와 리로드 스튜디오와 연계, VR 콘텐츠의 유튜브로 만든다는 게 회사 측의 전략이다.

한편 뉴욕과 북경에 본사를 두고 있는 YOD는 중국 전역의 고객에게 할리우드 영화 등 콘텐츠를 제공하는 멀티 플랫폼 미디어 서비스 회사다.

이 업체는 전세계 주요 글로벌 미디어 사업자들 및 콘텐츠 개발사들과 제휴하고 있으며 디즈니의 미디어 배급, 파라마운트 픽쳐스, NBC 유니버셜, 20세기 폭스 텔레비전, 미라맥스 뿐 아니라 중국 영화제작사들과도 콘텐츠 배급 협약을 맺고 있다.

또 리로드스튜디오는 VR 멀티플레이 슈팅게임 개발사다. 콜오브듀티(Call of Duty)의 개발자들과 디즈니 (Disney)의 아티스트들이 모여 지난 2014년에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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