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장관은 2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례없이 환경부가 삼각 파도에 포위된 느낌, 버뮤다 해협같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한 그는 "지금하는 대책들이 불과 몇 달 사이 바로 효과가 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세먼지가 내년에 또 오지않겠냐고 하면 극약처방이 아니기 때문에 올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이어 "어떻게 하면 국민들을 불안하지 않게 미리미리 정보를 주고 안심시킬 것이냐가 과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세먼지 대책에 대해 스스로 점수를 매겨달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스스로 매기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후하게 주면 감사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는 "원인을 폭스바겐 쪽에서 제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정확히 제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결함시정을 하는 ECU 등 키트를 확인할 수 있고 그걸 붙이면 과거 어떤 성능이 어떻게 바뀐다를 제시해야만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데 아직 폭스바겐이 우리 요구사항을 100% 따라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가습기살균제 사고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어떤 형태로든 집중 논의가 되고 결말을 짓는 과정이 있지 않을까 본다"고 언급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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