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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전자상가 '디지털대장간' 생겨…누구나 제품제작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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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레이저커팅기 등 36종 장비 갖춘 시제품 제작소… 31일 개소식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출처=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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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수습기자]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만들 수 있는 한국판 테크숍(Techshop) '디지털대장간'이 31일 용산전자상가에 문을 연다.

시는 ‘2016 서울 일자리대장정’의 하나로 31일 오후 용산전자상가 나진상가 15동에서 디지털대장간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나진산업·N15 관계자와 예비창업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디지털대장간은 산업용 3D프린터부터 대형 CNC머신, 레이저커팅기, 목재절단기, 각종 용접기에 이르기까지 총 36종, 41대의 다양한 장비를 보유한 시제품 제작소다. 지난해 10월 일자리대장정 중 제조형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고 한 박 시장의 약속을 구체화한 첫 번째 사업이다.

운영은 미국 테크숍사의 국내 라이선스를 획득한 N15가 맡았다. 내부는 총 416㎡(약 127평) 공간에 장비 기능에 따라 4개 제작실(주장비실, 목공실, 용접실, 금속가공실)과 회의실, 교육장 등으로 나뉜다.

시는 이번 개소로 자본금이 부족한 초기창업가들의 부담이 크게 덜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전문 업체를 통해 시제품을 만들려면 최소 100만 원에서 1000만 원대까지 비용이 필요했지만 이곳을 이용하면 재료비 등 실비만 부담하면 되기 때문이다. 장비 이용이 서툰 초보자라면 디지털대장간에 상주하고 있는 3명의 전문 인력으로부터 제품제작 및 디자인 컨설팅, 장비사용 교육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용산전자상가는 디지털대장간을 시작으로 제조형 창업의 메카가 되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인근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3D프린터 출력소 '무한창의협력공간', 가상현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VR스퀘어', 그리고 현재 조성중인 반도체 설계·출력 공간인 '마이크로 팩토리'까지 완성되면 이 일대가 세계적인 도심형 제조 창업공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온라인(www.digital-blacksmithshop.com) 및 오프라인을 통해 멤버십 가입 후 이용할 장비와 시간을 예약 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9시~오후9시다.

박 시장은 “향후 성북구 도전숙,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등 창업가 밀집지역에 시제품제작 지원시설을 추가 조성해 서울을 메이커 스페이스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기하영 수습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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