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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주민 숙원 강일동 일단 주택지사업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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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기반시설 공사 완료… 올해 안에 주택 신축 가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2001년 조합 설립 이후 15년 만에 드디어 착공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습니다. 가슴이 뛰네요” “그동안 어려운 시간도 많았죠. 조합원 간 갈등과 소송으로 고초도 많이 겪었습니다. 믿고 따라주신 조합원분들과 사업에 적극 협조해 주신 강동구에도 감사드립니다”

김진태 강일동 일단의 주택지 조성사업조합장은 그간의 기억을 떠올렸다.
강일동 일단의 주택지 조성사업이 23일 드디어 착공에 돌입했다. 조합 설립 15년 만이다.

강일동 328-1번지 일대(1만6470㎡)에 조성하는 강일동 일단의 주택지 조성사업은 강일동 304-2번지 일대에 거주하던 주민들의 이주 대책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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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은 지난 1968년 종로구 창신동, 숭인동 화재민들의 집단이주지역으로 1970년 이후 세 차례나 물난리를 겪었던 상습침수지역이다.

1992년 주거환경개선지구로 지정됐으나 주민들의 재정난과 인근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 등으로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구는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주거환경개선지구를 해제하고 강일동 328-1번지에 ‘일단의 주택지 조성사업’을 시행해 주민들을 이주키로 했다.

지난 2001년5월 주민 68명이 조합을 설립했으나 조합의 무리한 도시개발계획 변경 요청, 조합원 간의 불신과 지위 무단 양도 등으로 인한 소송으로 사업 진행이 중단됐다.

사업이 장기화되자 구가 팔을 걷어붙였다. 주민설명회를 열어 사업 진행과정과 행정절차를 설명하고 수차례 상담과 질의응답을 통해 조합원 간 갈등을 해소했다. 자문변호사를 찾아가 공사 진척 가능성에 대해 자문을 구하는 등 사업을 원만히 추진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구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도 아래 마침내 강일동 일단의 주택지 기반시설 공사가 시작됐다.

공사는 올해 9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진행 중인 지구단위계획 수립절차가 확정되면 올해 안에 주택 신축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 대상지

사업 대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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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숙원사업인 강일동 일단의 주택지 조성사업이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돼 기쁘다”며 “공사가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조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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