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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유역환경청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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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정화활동…생물다양성 복원 총력

[아시아경제 문승용]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이희철)은 오는 22일 '생물다양성의 날' 기념 외래생물 관리 특별주간을 맞아 19일 담양댐에서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 및 수중 정화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11개 기관·단체·군부대 등 180여명이 참여해 생태계교란 어류(큰입배스, 파랑볼우럭) 및 식물(돼지풀)을 동시에 퇴치하고 담양호 수중 정화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또한, 행사장 내에 생태계교란 생물 18종에 대한 사진전시회를 갖고 생태계교란 생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민간단체·지역주민의 참여를 통해 생태계교란 생물의 제거효과를 극대화하고 대국민 홍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거 대상종인 큰입배스, 파랑볼우럭, 돼지풀 등은 환경부에서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국내 고유 생태계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어 시급히 퇴치가 필요한 실정이다.

큰입배스는 강한 번식력과 포식성이 있어 갑각류에서 곤충, 어류까지 다양한 수생생물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 어종으로 국내 고유어종의 수를 감소시키고 생물다양성을 위협하고 있다.

파랑볼우럭은 일명 블루길이라고도 불리며, 번식과 성장이 빠르고 다양한 수생생물을 왕성하게 섭식하고 하천이나 호소에서 청소부 역할을 하는 새우를 잡아먹어 수질정화기능을 약화시킨다.

돼지풀은 한번 발생하면 그 생장속도가 빨라 자생식물의 생육을 억제하고, 꽃가루가 바람에 날려 호흡기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등의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군부대 주관으로 특전사 대원들이 폐어망 등 수중에 쌓여 있는 폐기물을 직접 수거하는 담양호 수중 정화활동도 전개한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생물다양성 복원 등 고유 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해 퇴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생태계교란 생물 관리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한번 훼손된 자연환경을 복원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예산이 수반되는 만큼 사전에 확산을 방지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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