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LG전자 가 'G5'의 안정된 생산에 힘입어 5월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 확대에 시동을 건다. 국가별 '맞춤 제품'과 '맞춤 마케팅'으로 구매 가능성을 높이는 등 당분간 G5의 소비자 판매(셀아웃)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전략 프리미엄폰 G5는 생산 차질을 빚었던 출시 초반의 어려움을 딛고 이달 초 생산 안정화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직접 체험과 셀럽(유명인)을 활용한 '맞춤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3월 말 G5의 출시와 함께 전파를 탄 글로벌 TV 광고에는 할리우드 스타 제이슨 스타뎀이 등장해 주목받았다. 이 광고에 나오는 198명의 인물을 모두 스타뎀이 연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 역시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이메일을 통해 "이제 G5의 생산이 안정화돼 당분간 G5의 셀아웃에 조직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G5가 올해 2분기 300만대 수준의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G5의 국내 판매 돌풍은 미미해진 상태지만 2분기 미국 등 글로벌시장 전체에서의 판매 기록은 3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통해 2분기 MC사업본부의 실적 역시 전 분기 2020억원 영업적자를 딛고 150억원 전후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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