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수치↑·공기청정기 판매량↑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미세먼지가 봄을 넘어 여름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공기청정기 시장 판도도 바꿨다. 과거 봄철 필수 가전이던 공기청정기는 계절 구분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미세먼지 탓에 사계절용으로 자리잡았다.
13일 에누리닷컴이 지난 달 중순부터 한 달간 미세먼지 농도와 공기청정기 판매량을 비교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 수치에 따라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최근 3주 동안 토요일마다 미세먼지 수치가 가장 높았는데, 이와 함께 월요일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동반 상승하는 기현상이 발생한 것. 주말에 높아진 미세먼지 수치 때문에 영업일이 시작되는 월요일에 공기청정기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에누리 가격비교의 공기청정기 담당 카테고리 매니저(CM)은 “공기청정기 판매율 데이터를 살펴보면 예전에 비해 확실히 계절성이 엷어지고 있다”며 “중국발 미세먼지 증가로 인해 공기청정기의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에누리 가격비교는 홈페이지 내에서 공기청정기를 기능별, 가격별, 제조사별로 검색해 비교할 수 있는 제품 소개 페이지를 제공하고 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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