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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연 하늘에 코웨이 주가는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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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판매 늘어…올 들어 주가 17% 올라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연초부터 잿빛 하늘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공기청정기를 판매하는 코웨이 는 쏠쏠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판매량이 늘면서 실적 전망도 밝아 주가 역시 쾌청한 상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웨이 주가는 9만8600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4일 8만4100원(종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 들어 17.24%나 뛰어 오른 것이다.
주가를 끌어 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은 '공기청정기'였다. 지난 겨울부터 한반도 상공을 미세먼지가 장악하면서 맑은 공기에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봄철 황사까지 겹친 것. 이에 공기청정기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실제 3월 한달 동안 서울의 경우 미세먼지농도가 '나쁨'(81~150㎍/㎥) 이상 수준을 보인 날이 총 16일이나 됐을 정도였다. 코웨이에 따르면 지난 3월 자사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전월 대비 40% 증가했다. 코웨이 측은 "최근 실내 공기질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기청정기 사용은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판매량이 늘면서 매출 역시 같이 성장할 것으로 증권가는 분석하고 있다. 강재성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17.8% 증가한 1182억원, 매출은 10.4% 늘어난 6050억원이 될 것"이라며 "환경가전과 해외 법인 부문 매출이 개선돼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5월까지 미세먼지가 잦고 농도도 높을 것이란 게 기상청의 관측이다. 이에 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올해 공기청정기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시장점유율 1위 코웨이의 영향력도 견고해질 것이란 게 가전업계 분석이다. 올해 판매량은 처음으로 100만대를 넘어서 112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엔 87만대가 팔렸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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