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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타고 순항하는 화장품..소비증가율 11달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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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한 장면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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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불경기에도 화장품 업계는 한류(韓流)를 타고 순항하고 있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3월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1조7303억1300만원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2.9% 뛰어 다른 상품군을 압도했다. 3월 전체 소매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 증가했다.
3월의 화장품 소매판매액 증가율은 작년 4월(13.4%)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는 전년 동월 대비 3~5%대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올해 1월 10.5% 늘면서 기지개를 켜다가 2월 4.9%로 증가세가 잠시 주춤하는 듯했지만 3월 들어 증가폭이 다시 확대됐다.

이 같은 화장품 소매판매액 증가는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2월 말부터 방영된 이 드라마가 3월부터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유커(중국인 관광객)가 대폭 증가했다. 3월 외국인 관광객은 112만 명으로 작년보다 약 17% 증가했는데, 특히 중국인 관광객은 29%나 늘었다. 자연스레 유커가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는 물건 중 하나인 화장품 판매액이 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한편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태양의 후예'가 직접적인 드라마 수출과 드라마 관련 소비재 및 한류 관광 등 간접적인 수출을 포함해 1조 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냈다고 최근 분석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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