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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러시아 고위급 대화 2년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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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아와 2년만에 고위급 대화를 재개했지만 상호 이견을 노출한 채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다.

나토 28개 동맹국 대사들과 러시아 대표는 20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나토-러시아 위원회를 개최했다. 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갖고 "나토와 러시아 측은 상호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했으나, 우크라이나 사태와 시리아 문제 등에 대해 심각한 이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러시아 대표인 알렉산드르 그루슈코 나토 주재 대사는 나토 동맹국들이 러시아 접경에서 군사행동을 줄이지 않으면 관계 개선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으며, 미국이 발트해 지역에 군사력을 증강하는 것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양측은 합의에 도달하지는 못했으나 대화 채널은 유지하기로 했다. 그루슈코 대사는 "러시아는 나토 회원국들과 양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나토와의 대화 중단으로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며 "현재 러시아와 나토 사이에는 어떤 긍정적 현안도 없으며, 러시아와 나토 국가들의 안보를 위해 중요했던 모든 협력 프로젝트들이 중단됐다"고 말했다.

나토는 지난 2014년 3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공화국을 무력 병합하자 러시아와의 모든 군사·민간 협력을 중단한 바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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