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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제 해결 도우미' 동장, '복지 리더' 교육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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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0개동에서 283개동으로 확대시행을 앞두고 있어 283명 복지리더 양성교육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동네에서 주류업을 운영하고 있는 주민이 많아 주민 간 갈등이 잦은 성동구 사근동. 문성수 동장은 주류회사 하이트진로에 문을 두드렸다. 동장은 주류업체와 머리를 맞대고 병뚜껑 500개를 모으면 쌀 10㎏으로 교환해주는 협약을 체결한 후 상인과 지연주민 전체를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지역내 갈등을 자연스럽게 해결시켰다. 다른 자치구에서도 이 소식을 듣고 배낭에 병뚜껑을 담아 기부하는 등 병뚜껑 22만개가 모여 저소득 주민 300명에게 쌀을 전달했다.

서울시는 동장을 '복지 리더'로 양성시키는 관련 교육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각 동장들이 지역 문제를 해결 하는 주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고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올해에는 지난해 80개동에서 283개동으로 확대시행을 앞두고 있어 283명의 복지리더 양성교육과 더불어 방문상담교육, 사례관리교육, 신규공무원교육 등을 시행해 총 7539명을 대상으로 복지전문교육을 시행할 방침이다.

복지리더 양성교육은 기본교육과 심화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기본교육은 총 7회(상반기 5회, 하반기 2회) 2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심화교육은 총 9회(상반기 7회, 하반기 2회) 3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교육은 ▲찾아가는 복지에 대한 배경과 이해 ▲복지동장으로서의 역할 ▲지역사회 자원개발 ▲민간과의 협력을 통한 민관 거버넌스의 실현 등으로 진행되며 복지현장과 행정을 아우르는 교육으로 구성됐다.
시는 상명대학교에 서울복지아카데미 전용 교육관을 마련해 복지전문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남원준 시 복지본부장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이 시행되면서 동주민센터가 주민들이 모이고, 어려운 주민들을 직접 발굴하고 주민들과 함께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살피는 곳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며 "복지전문인력을 강화해 복지제도를 필요로 하는 시민에게 꼭 맞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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