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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측, ‘도도맘 해명 방송’ 논란에 “더 세심하게 전달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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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SBS스페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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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SBS 스페셜' 측이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씨의 이야기를 다룬 방송이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 해명했다.

27일 방송된 'SBS스페셜-두 여자의 고백' 편은 '럭셔리 블로거의 그림자'라는 부제를 달고 유명 블로거의 이면을 보여준다는 기획 의도 아래 제작됐다.
하지만 해당 방송은 '도도맘' 김미나씨가 그간 본인이 휘말렸던 각종 스캔들과 논란을 해명하기 위한 방송에 그치고 말았다는 시청자들의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이광훈 CP는 28일 오후 각종 연예 매체와의 전화 통화에서 "방송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해명하는 게 아니라 도도맘이 스캔들을 겪고 난 뒤의 심정, 댓글로 인한 고통이 중심이었다"며 "도도맘이 말하는 것만으로도 해명처럼 보이는 부분이 있어 그렇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CP는 "세심하게 (도도맘의) 인터뷰나 내레이션을 진행했지만 의도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던 것 같다"며 "세심하게 한다고 했지만 좀 더 세심했어야 하지 않았느냐고 (내부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도도맘을 섭외한 이유에 대해 "해명을 듣거나 스캔들의 진위를 보여주겠다는 것이 아니라 스캔들 이후에 어떤 일을 겪어왔고 럭셔리 블로거로 흥했던 사람이 어떻게 추락했는지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 ‘SBS 스페셜’은 2016년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는 일을 집중적으로 다룰 생각이다. 그 출발이 올해 선보인 프로그램들이다. 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면밀히 집중 조명하고 다시 생각해 보는 ‘SBS 스페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0월 김미나씨는 강용석 변호사와 홍콩의 한 호텔에서 데이트를 했다는 스캔들에 휘말렸고 남편과 민형사 소송 중이다. 이후 김미나는 종편 뉴스 프로그램과 각종 인터뷰 등을 통해 "불륜 스캔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해 왔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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