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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충전 시장 본격 개화 '무한 확장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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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넘어 다양한 디바이스로 전개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무선충전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고 있으며 전기차와 사물인터넷(IoT) 등의 발전으로 개화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키움증권은 보고서를 내고 "무선충전 시대가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무선충전은 스마트폰을 넘어서 스마트워치, 전기차까지 확장성이 무한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삼성전자 갤럭시S6부터 본격적으로 채용된 무선충전모듈이 이제 다른 제조사들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차도 3년 내 무선충전이 실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기차는 배터리 및 차량 원가 하락, 주행거리 향상, 충전시간 단축 등의 기술적 방향성을 바탕으로 보급이 빨라질 것으로 예측했다. 예컨대 GM이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기 위해 전략적으로 개발한 쉐보레 볼트 EV는 주행거리 200마일(320km), 배터리 가격 1kWh당 200달러 등 매직넘버인 ‘200’을 충족시키면서 합리적 가격(보조금 포함 3만달러)을 표방한다.

다만, 충전인프라 부족이 전기차 시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그러나 무선충전 기술이 도입되면 이러한 걸림돌이 완화될 것이다.
데렉 에벌리 퀄컴 사장은 2016년 MWC 기조 연설에서 전기차 무선충전 시대가 3년 내에 현실화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퀄컴은 한국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6.6kW급 출력의 전기차 무선충전 패드가 설치된 닛산 리프를 선보이기도 하였다.

퀄컴의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은 Halo 방식이다. 이 기술은 자기공진을 이용해 베이스 충전 장치(BaseCharging Unit, BCU)에서 차량에 탑재된 충전시스템의 일부인 차량 충전 장치(Vehicle Charging Unit, VCU)에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이다.

현재는 차를 정지시킨 상태에서 적합한 기술이지만, 향후 전기차가 주행 중에도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사물인터넷의 발전으로 무선충전이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는 것도 주목했다. 보고서는 "최근 사물인터넷 및 스마트 디바이스의 다양화로 기기 간의 연결이 중요한 이슈가 됐다"며 "항상 켜져 있는 것(Always-On)이 연결의 핵심으로 부상했다"고 했다.

이어 "이동이 필요 없는 전자기기들은 유선충전으로 켜져있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지만 배터리 기반의 휴대용 기기들은 방전이 되는 문제점이 있다"며 "하지만 무선충전 기술을 채용함으로써 휴대용 전자기기들도 방전이 되는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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