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영사기능사 출제기관인 영화진흥위원회가 출제한 2016년도 영사기능사 필기시험 문제에 오류가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영진위 영사국가기술자격검정 홈페이지 Q&A에는 14일부터 시험 문제가 잘못됐다는 이의 제기가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논란이 된 문제는 B형의 2번, 4번, 21번, 24번, 34번, 36번, 56번, 60번 문항이다.
4K의 F해상도 규격을 묻는 24번 문항에서는 정답인 ㈑'3996*2160'이 '3996*216'로 잘못 표시됐다. D-A 컨버터의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것을 고르는 56번 문항도 보기 ㈎'1[KHz] 20[dBfs] 입력에서 아날로그 출력은 RMS 300[mv]가 되어야 하거나 조정할 수 있다'에서 '-20[dBfs]'이 '20[dBfs]'으로 잘못 적혔다.
보기에 정답이 없는 문제도 지적됐다. 음압레벨을 계산하는 4번 문항의 정답은 '62[dB]'. 그러나 보기는 ㈎'65[dB]' ㈏'70[dB]' ㈐'75[dB]' ㈑'80[dB]'뿐이었다. 또 다른 음압 레벨을 묻는 60번 문항은 문제에 전제가 명시되지 않아 보기 네 개가 모두 정답이다. 35㎜ 필름 1프레임의 길이를 묻는 21번 문항은 가로, 세로의 구분을 특정하지 않아 정답이 ㈑'35㎜'와 ㈎'19㎜' 2개다.
영진위는 "출제위원들이 잘못된 문제들을 검토하고 있다"며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사태를 사과하고 해결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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