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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카페골목, 방배사이길, 말죽거리 골목길 활성화

최종수정 2016.03.16 07:12 기사입력 2016.03.1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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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지역상권 보호위해 젠트리피케이션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테마가 있는 골목길 상권 활성화와 지역상권 보호를 위해 TF팀 구성, 주민협의체 구성, 조례 제정 등 구도심 활성화로 임대료가 올라 원주민과 임차상인이 내몰리는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대책을 적극 추진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

조은희 서초구청장

구가 중점 추진하기로 한 지역은 방배동 카페골목, 방배사이길, 양재동 말죽거리 등으로 대표 골목상권을 보호하는 한편 다양한 문화와 전통이 공존하는 특화거리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구는 이들 지역에 대해 골목길 활성화 및 테마조성을 위해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조례 제정 ▲(건물주·상인·구청) 3자간 상생협약 체결 ▲주민협의체 구성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대책 추진단(TF팀) 구성 등을 추진 중에 있다.

구는 ▲자율 상생협약 체결 권장 및 지원 ▲상가권리금의 보호 등을 골자로 하는 서초구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또 기획재정국장을 단장으로 관련부서 과장과 팀장 등 총 11명의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대책 추진단(TF팀)'을 꾸리고 분야별 분과를 구성해 건물주와 임차인을 직접 방문해 주민여론 수렴 및 상생발전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깨끗한 거리만들기 캠페인, 보차도 정비 및 전선지중화 공사 등 정비사업을 펼쳤다. 각종 공모사업도 준비한다. 양재동 말죽거리 골목의 경우 역사적인 지역특성을 살려 전통시장 활성화, 말죽거리 지역축제 정례화, 시장현대화 사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동주민센터와 협력, 건물주와 임차인 현황 파악 후 지역 활성화 및 안정적 상권유지를 위해 주민협의체를 구성, '건물주·상인·구청' 3자간 상생협약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외도 ▲상생협약 표준안 제정 ▲임대료 인상자제 ▲보도상 물건적치 행위금지 등 쾌적한 영업환경 조성 협력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또 구는 가로환경개선지원, 간판정비사업, 보도블록 정비 등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

방배카페골목 상가번영회 이문호 회장(57)은 “도시환경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해 카페골목의 향수와 새로운 문화와 음식, 휴게가 공존하는 명소로 만들어 홍대나 인사동처럼 멀리서도 찾아오는 특색 있는 거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배동 카페골목은 과거 '80~'90년대 대표적인 젊음의 거리로서 아마데우스, 제임스딘, 휘가로, 보디가드 등 유명한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즐비한 소통공간 대명사였다.

이후 IMF와 임대료 인상 등 갈등으로 상가 900여개에서 현재 238개로 감소됐지만 최근 주민을 중심으로 상권 협의체가 구성되면서 옛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양재동 말죽거리 골목은 예전 교통 요충지로 상업 활동이 활발하고 19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으로 택지조성이 된 곳.

현재 신분당선이 생기면서 유동인구가 많아지고 음식 업종이 밀집한 먹자골목으로 유명해져 출·퇴근 직장인에게 인기가 많다. 특히 방배로 42길에서 유래된 방배사이길은 개성 넘치는 아트갤러리와 아기자기한 수제품 공방들이 밀집되면서‘제2의 가로수길’로 부상 중이다.
사이길 거리 공연

사이길 거리 공연


공방 작품전시 및 판매, 아카데미강좌를 병행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방배사이길 예술거리조성회가 구성돼 매년 2회 축제 개최 등 예술거리 조성을 위해 40여개 업체가 활동 중에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지역 골목길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인을 보호, 지역자원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골목 발굴 등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친근감 있는 커뮤니티 거리를 조성해 나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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