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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全 산업으로 급속 확산…"4년뒤 162조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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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 '전세계 상업용 로보틱스 보고서' …연평균 17% 성장
전자·소매·의료·물류·농업·서비스·교육·정부 등서 도입
"인건비는 증가하는데 로봇 가격은 하락"


현실 속의 로봇(이미지출처:I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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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인공지능(AI)과 로봇이 제4차산업 혁명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로봇 시장이 향후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 시장 분석 및 컨설팅 기업인 IDC는 10일 '전세계 상업용 로보틱스(로봇) 보고서(Worldwide Commercial Robotics Spending Guide)에서 전세계 로보틱스 및 관련 서비스 시장이 연평균 17% 성장해 2015년 710억 달러(85조원)에서 2019년 1354억 달러(162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연구 조사는 분야별로 로보틱스 시스템, 시스템 하드웨어(HW), 소프트웨어(SW), 로보틱스 관련 서비스, 2차 시장(애프터 마켓) 로보틱스 HW 분야를 포함한다.
IDC는 사물인터넷(IoT), 차세대 데이터보안, 3D프린터, 인지기술, 로보틱스, 증강/가상현실과 함께 로봇을 6가지 혁신기술을 꼽았다. 이 기술들은 새로운 매출을 창출하고 업무 형태를 변화시킴으로써 디지털 변혁(Digital Transformation)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IDC에서 로보틱스 연구부문을 총괄하는 장징빙(Dr. Jing Bing Zhang) 리서치 디렉터는 "로보틱스는 제조산업에 있어 미래의 공장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핵심 기술 중 하나"라며 "전통적으로 자동차 산업에 주로 사용돼 왔으나 이제는 전자, 소매, 의료, 물류, 농업, 서비스, 교육, 정부 등의 분야에서도 로봇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로보틱스 도입은 인건비 상승, 숙련된 노동력 부족, 로봇 시스템 가격 하락과 품질 이슈, 국가 전략 사업 등의 영향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업별 측면에서 전세계적으로 로보틱스에 대한 지출은 조립(discrete) 제조 및 가공(process) 제조 부문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각각 2015년 전체 시장의 33.2%와 30.2%를 차지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자원(resource), 의료(healthcare), 운송(transportation) 산업이 뒤를 따르고 있다. 이 중에서 가공 제조 및 의료 산업 분야는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2019년에는 시장 규모가 두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 분야별로는 로보틱스 시스템(컨수머, 산업, 서비스 로봇을 포함) 시장이 2019년 32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그러나 로보틱스 관련 서비스(애플리케이션 관리, 교육 및 훈련, 하드웨어 구축, 시스템 통합 및 컨설팅) 시장이 2019년 32억달러를 넘어서면서 로보틱스 시스템 규모를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2015년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로보틱스 전체 시장 규모의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EMEA) 지역이 지난해 146억 달러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북남미 지역이 97억달러로 그 뒤를 따랐다.

아태지역 로보틱스 시장은 2015년에서 2019년 까지 두배 가까이 성장하고, 북남미 지역이 그 다음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IDC 존 샌터게이트(John Santagate) 리서치 매니저는 "기술적 측면에서 로보틱스는 티핑 포인트(전환점)에 도달했다"면"로봇 역량은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지만 로봇 개발에 대한 투자가 증가함에 따라 경쟁이 치열해지고 로봇 관련 비용은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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