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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해상 단거리미사일 발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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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직후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를 쏘며 무력시위를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10시께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 8∼9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며 "북한이 쏜 단거리 발사체의 구체적인 내용을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는 100여㎞가량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이나 300㎜ 방사포를 발사했을 가능성을 염두에두고 분석작업을 진행 중이다.
북한이 안보리 의 대북 제재결의안을 채택한 당일 단거리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외부의 공포심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출구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군은 분석하고 있다. 강력한 대북 제재로 더이상 잃을 게 별로 없는 북한이 핵ㆍ미사일 능력을 과시한다는 것이다.

북한이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키 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을 계기로 한반도 군사적 긴장의 수위를 한껏 끌어올릴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되는 이번 키 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에는 핵추진 항공모함을 주축으로 한 항모강습단과 스텔스 전략폭격기인 'B-2' 등 미군 전략자산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북한은 미군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이번에도 한미 연합 군사훈련과 미군 전략자산의 대북 무력시위에 대응해 중ㆍ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서해 북방한계선(NLL) 혹은 비무장지대(DMZ)에서 저강도 군사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사이버 테러로 이어질 수도 있다. 북한은 한국 주요 기관의 전산망을 한꺼번에 마비시킴으로써 사회 전체를 혼란에 빠뜨리는 것을 노릴 수 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직후 사이버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정보작전방호태세인 '인포콘'을 '향상된 준비태세' 단계인 3으로 격상한 상태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과 미군은 연합 감시 태세를 강화하고 북한의 특이 징후를 감시하는 등 만발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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