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더민주 前 혁신위원, '공천 혁신안' 개정시도 '반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더민주 前 혁신위원, '공천 혁신안' 개정시도 '반발'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대표가 '시스템 공천' 관련 당헌당규 개정을 시사하며 당내 파장이 일고 있다. 시스템 공천을 직접 만든 혁신위원들은 이같은 시도에 반발하며, 일종의 '완충 장치'를 제안하고 나섰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9일 "시스템 공천 자체를 거부하고 대표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전권을 갖는 과거 식으로의 회귀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더민주 혁신위원이었던 조 교수는 이날 본인의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과거 더민주가 겪었던 계파 나눠먹기 공천과 낙하산 전략공천에 대한 반발과 그 여파를 생각해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조 교수는 "홍의락 의원의 20% 컷오프 탈락의 경우 안타깝다"며 "그런데 이 경우 해결 방안은 20% 컷오프 자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20% 컷오프된 현역 의원이라도 공관위의 결정에 따라 열세·취약지역 전략공천은 가능하다'는 조항을 당규에 추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또한 "이런 제한적 방식이 아닌 20% 컷오프 대상자 모두를 이런 저런 연유로 구제할 수 있도록 하는 당규 개정은 시스템 공천 자체를 붕괴시키는 것이기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혁신위원이었던 우원식 더민주 의원은 이날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시스템 공천이라고 하는 큰 정신을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얼마든지 (수정)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이어 "혁신위는 정무적 판단을 공관위에서 해줬으면 했지만, 그분들이 하기가 어려웠다"며 "때문에 그 사이에 있었던 문제점 등을 보완할 장치를 만들어서 당이 판단해 가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한편, 더민주는 이날 오후 당무위를 열어 공천 혁신안 등 전반적인 당 운영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오늘 당무위가 소집되어 있다"며 "(컷오프 등 공천 관련 사안은) 당무위서 아마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유명 인사 다 모였네…유재석이 선택한 아파트, 누가 사나 봤더니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국내이슈

  •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칸 황금종려상에 숀 베이커 감독 '아노라' …"성매매업 종사자에 상 바쳐" '반려견 대환영' 항공기 첫 운항…1천만원 고가에도 '전석매진'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