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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독감 사망률 젊은층 107배...독감 예방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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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은 올 4월까지 유행 예상, 예방접종과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각별히 주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겨울은 끝자락에 다다르고 있지만 독감의 기세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달 7일부터 13일까지 독감 의심환자수가 1000명당 53.8명으로 1주 전에 비해 30% 이상 늘었다.
이는 이번 겨울 독감 유행주의보 수준의 약 4.8배에 달하는 수치로 어느 때보다 독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시니어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서 발표된 홍콩대학 보건대학원 펭 우 교수팀 연구(지난 10년 동안 한국인의 독감 사망률)에서는 65세 이상 노인의 독감 사망률이 46.98로 젊은 층보다 107배 높게 나타났다.

건국대학교 법인에서 운영하는 시니어 주거복지시설 ‘더 클래식 500’의 조은경 메디컬센터장은 “일반인에게는 가볍게 여겨질 수 있는 독감이 노인에게는 매우 치명적인 질병”이라며 “면역력과 신체 회복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노인층의 경우 세균성 폐렴, 심부전증과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기존의 만성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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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올해 4월까지 유행 예상… 예방 백신 접종과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관리
일반적으로 독감 환자 수는 2월 중순 정점에 달한 후 3월 신학기를 맞아 다시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올해 독감은 4월까지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건당국이 시니어에게 지금이라도 백신 접종을 권하는 이유다.

하지만 독감 백신을 맞았다고 해도 젊고 건강한 사람들은 약 80% 정도, 65세 이상 노인이나 만성질환자의 경우에는 약 60% 정도 예방 효과가 있어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올바른 생활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독감은 기침이나 재채기 등으로 인한 분비물로 전파되기 때문에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 발, 얼굴 등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몸의 저항력을 높이기 위해 과로를 피하고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조은경 메디컬센터장은 “현재 더 클래식 500에서는 입주 시니어 분들의 면역력 향상을 위해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한 야채와 질 좋은 단백질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식단을 권장하고 있고 건조한 공간에서는 호흡기 방어 능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세대 내 온도는 20~22도로 습도는 40~60% 정도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시니어라면 특히 사람이 많은 곳으로의 외출을 삼가고 실내에서는 적절한 환기와 습도를 유지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건강을 관리할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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