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트상품 상위 대부분 관광과 관련…관광객들 韓보다 日에서 돈 더 써
유진투자증권은 19일 '2015년 일본과 한국의 히트상품 비교'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일본에서 관광 등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제품들이 히트상품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호쿠리쿠(北陸)란, 일본 지방 중 우리의 동해 쪽에 면해있는 니가타, 도야마,이시카와, 후쿠이 네개의 현을 뜻한다. 올해 봄 신칸센 개통으로 큰 화제를 모으면서 개통 이후 6개월 만에 이용객 약 482만명이 증가했다. 일본 여행사 JTB의 호쿠리쿠 관광 상품은 3배 이상 매출이 늘었다.
2위는 소설 히바나였으며 3위는 중국인바운드 소비였다. 반면 한국의 히트상품은 '허니' 시리즈, 과일소주,삼성페이 등이었다. 유진투자증권은 일본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유/무형 상품들을 위주로 소비가 되고 있는 사실은 관광인프라가 부족하고 한국 화장품 외에는 특별히 선호되는 구매품목이 적은 한국 현실을 되돌아보게 한다고 밝혔다.
가하는 시점에서 돈키호테 등의 양판점과 같은 저렴하고 즐겁게 쇼핑할 수 있는 유통 채널 및 시기적절한 MD 구성이 주요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히트상품들이 관광 수요를 이끌 지 못하면서 중국인들은 한국에서보다 일본에서 돈을 더 쓰고 있다. 중국 상하이 지역 5개 관광사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에서 평균 200만원(쇼핑객단가)을 쓰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서는 그보다 적은 130만원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애널리스트는 "쇼핑을 넘어 체험형 소비를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은 쇼핑일변도인 관광코스를 변화시킬 수 있는 관광인프라 구축해야 한다"며 "관광객이 즐겁게 쇼핑할 수 있는 유통채널, 다양한 상품구색을 갖추는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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