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내 대형유통업체 입점 대비 민·관 상생협의체 구성
민·관 상생협의체는 가구점, 상점가, 전통시장 등 영세상인들과 지역주민, 관련 전문가, 구의원, 공무원 등 각 분야별 대표자 23명으로 구성됐다.
경기도 광명시의 경우도 2014년12월 문을 연 이케아로 인해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영세상인들의 반발이 거셌지만 현재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통해 중소상인 보호와 지역일자리 창출 등에 노력하고 있다.
강동구는 이런 선례를 참고하는 동시에 중소 상공인과 상생 방안을 사전에 마련, 대형유통업체 입점에 따를 수 있는 부작용을 최대한 방지하겠다는 의지다.
그동안 구는 대형유통업체 유치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형유통업체 입점과 관련한 상권영향조사, 지역상인과 간담회, 전문가 초청 토론회 등을 개최한 바 있다.
앞으로 민·관 상생협의체는 격월 1회 협의회를 정례적으로 개최, 소상공인 상생 및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강동구 지역내에는 대규모점포 13개, 전통시장 10개, 가구소매업 62개, 주방용품 소매업 34개, 중고가구 소매업 9개 등 이케아 입점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업종의 소매점 점포수가 223개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가구점과 전통시장 등 이해관계자가 직접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구성한 만큼 영세상인 보호를 위한 현실적인 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일자리창출과 사회공헌활동 등 지역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구체화 하는데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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