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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식 강동구청장과 다문화 가족 대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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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청장 2일 138번째 찾아가는 구청장실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저는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어요. 누리과정 예산에 구멍이 났다고 하는데 강동구는 문제가 없나요?”(지샬렌-필리핀)

“남편이 금연을 해야 하는데 보건소에 가지 않아도 금연클리닉을 이용할 수 있게 금연클리닉 출장소를 만들었으면 좋겠어요”(최나리-우즈베키스탄)
2일 오후 명일동에 있는 강동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강동구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30여 명과 이해식 강동구청장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부분 한국남편을 따라와 우리나라에서 살고 있는 결혼이민여성들로 아이를 낳고 키우며 살아가는 과정에서 느낀 다양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

한국말이 조금은 서툴러도 의견을 이야기하는 눈빛은 총명했고 질문은 날카로왔다.
이 구청장은 예정된 1시간이 넘는 동안 다양한 질문에 답변하고 메모하며 대안을 고민했고 대화는 훈훈하지만 진지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해식 강동구청장과 다문화 가족간 대화

이해식 강동구청장과 다문화 가족간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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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와 함께 친정인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 친정 가족들을 만나게 하고 싶다는 것과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중등교육에 대한 문제 등이 있었다.

특히 가장 관심이 많은 분야는 일자리문제였다. 일자리를 갖기 위한 취업교육과 일자리 연계에 대한 여러 의견들이 나왔다.

한 이주여성은 구청에서 다문화가족들을 위해 시행하는 다양한 사업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도 했다.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에 참석했던 이주여성은 "더 많은 다문화가족이 이런 혜택을 누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문화가정 명랑운동회에 참석한 이주여성은 "가족 모두 참여,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명랑운동회를 개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해 1월 기준 강동구 내 결혼이민자는 1752명, 다문화자녀는 1221명으로 2010년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설치돼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가족 명랑운동회’, ‘합동결혼식’, ‘이심전심 행복프로젝트’ 등 다양한 정책으로 다문화가족이 지역공동체 안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우리 사회가 다문화가족을 존중하고 불편한 점이 있으면 서로 도와주면서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배려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면서 “다문화 가족들이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구청장실'은 2008년6월 이해식 구청장 취임과 함께 시작, 올해로 9년째를 맞고 있다. 지금까지 138번 구청장실을 주민들이 있는 곳 현장으로 옮겼다.

현장에서 구청장이 직접 주민들에게 구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건의사항 등을 검토,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복지시설과 각종 재난사고 예방을 위한 공사현장, 상습 침수지역 등 주민 삶의 터전으로 뛰어들어 찾아가는 구민중심의 소통행정을 추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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