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전남도, 설 연휴 구제역·AI 방역대책상황실 운영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축산농가 방문 자제 당부 등 특별방역 강화"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민족 대이동이 이뤄지는 설 연휴 기간 구제역과 고병원성 AI의 발생을 막기 위해 동물위생시험소에 방역대책상황실과 가축질병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특별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 김제와 고창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해당 지역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가 진행 중이고, 고병원성 AI 역시 방역을 소홀히 할 경우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축산농가에서는 축사를 매일 소독하고, 농장 출입구에 출입금지 안내판과 출입 차단띠를 설치하고, 농장 입구에 생석회를 살포하며, 농장 방문 차량과 사람은 입구에서 소독 후 진입토록 해야 한다.

해외 여행객들은 여행 시 현지 축산농가 및 가축과 접촉을 삼가고, 현지 축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일이 없어야 하며 특히 축산 관련 종사자가 해외 방문 후 귀국할 때는 반드시 공항·항만의 가축방역관에게 신고해 소독 조치 후 입국해야 한다.

전라남도는 전북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도 경계지역은 물론 시·군 주요 도로 38개소에 거점소독시설과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예비비 10억 원을 긴급 투입하는 등 연일 강도 높은 차단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설 연휴 기간에도 의심축 신고에 대비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도 농림축산식품국 소속 간부 공무원들로 특별점검반을 구성, 설 명절 귀향 시 해당 시군에서 거점소독시설 및 시군 특별대책상황실 운영상황, 농장 현장 차단방역 조치사항 등을 점검하고 있다.

또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전북과 인접한 영광·담양·장성 등 5개 군의 경우 도축장 출하돼지에 대해 구제역 항체형성률 확인검사를 실시토록 하고 있으며 시군과 협조해 집단사육단지 등 방역 취약지는 광역방제 차량을 이용해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설 연휴 기간 자체 역학조사반, 정밀진단반, 방역지원반 등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검사전담 수의사를 배치하는 등 방역대책상황실 운영을 한층 강화키로 했다. 구제역?AI 외에도 일반 질병 검사를 위해 ‘가축질병 신고센터’를 이달 말까지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가축질병 신고센터는 축산농가에서 의심축 발생 시 신속히 신고(061-430-2162)를 접수받아 병성감정으로 원인을 규명하고 질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운영된다.

동물시험연구소는 또 우제류 가축 도축 시 도축장에 검사관이 상주하며 철저한 임상관찰과 생체검사를 실시토록 하고 구제역예방접종확인서를 확인하고 있다.

권두석 전라남도 축산과장은 “전북지역 구제역이 현재까지 추가 발생이 없어 이번 설 연휴 기간이 조기 종식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축산농가에서는 연휴를 전후해 일제소독을 실시하고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국번 없이 1588-4060)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 굳건한 1위 뉴진스…유튜브 주간차트 정상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국내이슈

  •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에도 25년째 빈 별장…주인 누구길래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