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국민의당을 향해 "여당을 할 것인지 야당을 할 것인지 먼저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정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회에서 국민의당이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과 북한인권법, 선거구 획정의 1월 임시국회 내 처리를 주장하며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한 것에 대해 "양비론에 기대 반사이익을 탐하는 것이 새정치는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또 "국민의당은 양당정치 혁파를 위해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제기했는데 지금 새누리당이 직권상정으로 돌파하려고 하는, 지역구를 확대하고 비례대표를 축소하는 개악안을 그대로 통과시켜도 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안 의원이 새누리당과 더민주, 국민의당이 참여하는 '3당 대표 민생정책회담'을 제안한 것을 두고서도 "형식이 참 아쉽다"며 "양당 기득권 정치 타파를 창당 명분으로 앞세운 정당이 '수(數)의 폭력'에 기대는 모습은 양당의 기득권 정치를 닮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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