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조경태, 새누리당 입당…"정정당당하게 경선 임할 것"(상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조경태 의원

조경태 의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이 21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공식 입당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조 의원은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에서 정한 민주적 절차를 통해 정정당당하게 경선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새누리당 입당 원서에 서명, 김무성 대표에게 직접 제출하는 등 최고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입당을 공식 선언했다. 김 대표는 "부산에서 더민주 소속으로 연거푸 3번 당선한 중진의원 조경태 의원께서 오늘 우리 새누리당에 입당했다"며 "3선 중진의원이 오신 것은 우리 새누리당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조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야권이 분열돼 있는 상황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역할을 하기 위해 어디가 더 적절한가 하는 깊은 고민을 했고 오늘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면서 "지역민심도 많이 청취했다. 새누리당 입당을 반기는 입장이었다"며 입당 이유를 말했다. 그는 또 "새누리당에서 정해둔 민주적 절차를 통해서 정정당당하게 경선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부산으로 내려가 부산시당에서 공식적인 입당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조 의원의 입당이 현실화되면서 최근 여권이 약세를 보인 부산 서부지역의 '낙동강벨트'에서 새누리당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문재인 더민주 대표(부산 사상)도 일찌감치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새누리당 내부에선 부산 전체 18개 지역구를 석권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반면 부산 사하을에서 활동 중인 예비후보들의 반발 움직임이 벌써부터 거세다. 석동현 예비후보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의원의 입당에 대해 "우리 정치사에 표만 쫓고, 의석확보에만 매달리는 또 하나의 꼼수정치, 단물정치, 무책임정치의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아무리 현역 의원인들 야당 내부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하고 왕따가 되다시피 한 인물을 데려온들 무슨 득이 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