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근수 여신협회장 "수수료 개입하면 법리 흔들려…소비자에게도 피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김근수 여신금융협회장이 최근 정치권과 금융당국의 가맹점 수수료율 조정 개입에 대해 “법리가 흔들린다. 정부가 개입하면 시장실패에 이어 정부실패까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카드업계는 매출액 증가로 영세·중소 가맹점 범위를 벗어나거나 마케팅 비용 증가분을 반영해 일부 가맹점에 대해 수수료율 인상을 통보했으나 정치권의 압박 등으로 개별적인 가맹점 수수료율을 재점검하기로 한 발 물러선 상태다.
김 협회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수수료율은 적정원가대로 산정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겠다”면서 “특정 단체의 요구에 따라 수수료가 변동된다면 시장논리에도 맞지 않고 형평성에도 어긋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등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수수료 인하로 카드사에게 일방적인 부담을 안겨줄 경우 소비자들에게도 부가서비스 축소, 카드 금리 인상 등 피해가 갈 우려가 있다. 모든 것은 원칙에 입각해 수수료율을 조정하겠으며 앞으로는 논란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개별 가맹점 수수료율 재점검에 대해서는 “애로신고센터를 통해 들어온 사안들을 살펴본 뒤 카드사들이 결정하게 될 것이다. 일부 잘못 판단됐으면 인하되겠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