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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르노 압수수색…'배출가스 조작無'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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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프랑스 정부가 배출가스 조작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자동차 업체 르노의 본사와 공장을 압수 수색했지만 조작 정황은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14일(현지시간) 전해졌다. 하지만 이 소식만으로 르노 주가는 장중 한때 20% 급락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세골렌 루아얄 프랑스 환경부 장관은 르노에 대한 조사 결과 "배출가스 조작 장치는 없었다"며 "주주와 직원들은 안심해도 좋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경쟁ㆍ소비ㆍ부정방지국(DGCCRF)은 지난주 르노 본사 등 3곳에 대해 압수 수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 노동조합은 "당국이 파리의 르노 핵심부서와 라디와 귀앙쿠르에 있는 기술센터의 컴퓨터 등을 압수 수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에 대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경제산업부 장관은 "(이번 조사는) 일상적인 것이며 르노의 브랜드가치가 타격을 입어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르노는 배출가스 조작에 대한 의심을 벗었지만 조사받는다는 사실만으로 시가총액이 이날 하루 26억유로(약 3조5000억원)나 증발했다. DGCCRF의 압수 수색 소식이 전해지고서 파리 증시에서 르노 주가는 장중 한때 20% 넘게 급락하다 막판 낙폭을 줄여 10.3% 떨어진 채 마감했다.
르노 외에 유럽 자동차 관련 주식들도 동시에 급락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 600지수에서 자동차 업종 7% 가까이 떨어졌다. 압수수색이 없었던 경쟁사 PSA푸조시트로엥도 5% 하락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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